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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트위터.. 아직도 있다고 믿으세요?

by 소솜다솜 2010. 6. 28.

오늘도 기사들을 살펴보고 있던 도중에 보인 한줄의 헤드라인 뉴스

스티브 잡스 트위터에 “아이폰4 리콜할 수도”
수신감도 불량 인정 ‘주목’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 기사 게재 일자 : 2010-06-28 11:46
애플 아이폰4가 안테나가 있는 왼쪽 하단 부분 홈(원형점선 부분)을 손가락으로 덮을 경우 수신감도가 불량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리콜(회사측이 제품의 결함을 발견보상하는 제도)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된다. <중략>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새로운 아이폰(아이폰4)을 리콜해야 할지도 모르겠다(We may have to recall the new iPhone)”며 “이것은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것(This, I did not expect)”이라고 밝혔다. <후략>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62801031224160002
음.. 나도 트위터를 계속 하고 있었고, 자주 올라오는 트윗들을 보면 추천글로 올라오는 글 중에 스티브잡스의 트위터에서 RT했다는 트윗이 보이고는 하는데, 아이폰4가 공식적으로 출시가 되고 문제가많았던 것들을 타파하기도 하고 사실로 인정까지 한 이 시기에 아직도 스티브잡스의 트위터에서 적었다는 기사가, 블로그 혹은 트위터가 아니라 신문기사에 버젓이 적히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라고 생각이 될 정도이다.
 
그렇다면 저 통신업계에서 본다는 스티브 잡스의 트위터를 한번 살펴보자.


이것이 세간에 잡스옹 트위터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 @ceoSteveJobs , Name - Steve Jobs, Location - Apple, 여기까지만 보고 '아 스티브잡스의 트위터구나'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 아래에 적힌 소개글을 좀더 살펴보자

Bio I don't care what you think of me. You care what I think of you. Of course this is a parody account.
아.. 영어라서 힘들어요, 그렇다면 번역기라도 한번 돌려보자.

구글 번역기 - 난 당신이 날 생각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내가 무슨 생각을 쓰지. 물론 이것은 패러디 계정입니다.
Bing 번역기 - 당신이 내게 무슨 생각을 상관 없어. 당신은 당신이 무슨 생각을 상관. 물론 이 패러디 계정입니다

너무도 친절하게끔, 패러디 계정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 오역과 개그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 번역기를 한번이라도 돌려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트위터의 모든 유명인들의 트위터는 믿을 수 없단 말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빌게이츠의 트위터를 살펴보자. @BillGates


자, 우리는 여기서 틀린그림 찾기를 해야할 것이다. 이쁘게 빨간줄도 그어져 있으니 바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Verified Account 이다. 이 표시는 트위터에서 유명인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확인 한 후 달아주는 것으로서, 이 트위터가 유명인이 직접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사전

  • 백과사전
  • Verification [Verified]
    위키백과
    For Wikipedia's verification policy see Wikipedia:Verifiabil...
  • 영어사전
  • verify(verified)
    [|verɪfaɪ] 발음듣기 예문보기
    1. (진실인지・정확한지) 확인하다   2. 입증하다, (진실이라고・정확하다고) 확인해 주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영어사전
이것은 오바마대통령의 트위터 @BarackObama , 오프라윈프리의 트위터 @Oprah 등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다. 그렇게 어렵지 않으면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는것이다. 내가 특별하게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글링을 한 것도 아니라 단지 네이버에서 검색어 몇개만 넣어봐도 알 수 있는 문제이다. 하지만 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패러디 계정에서 올라온 트윗으로 기사를 적고 계시는 분을 보자니 언론인이 맞으신지, 혹시 트위터는 해보셨는지, 단지 카더라 통신으로 기사를 적으신건 아닌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국내 언론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기사들이 백프로 검증된 것은 아니구나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문제가 되었던 스티브잡스의 트위터에 대한 이찬진 사장의 기사를 남기고자 한다.

국내 트위터에 웬 스티브 잡스?

<전략>이 사장은 "자기 소개는 아주 가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인뒤, `문제`의 트위터가 남긴 글을 공개했다. `@ceoSteveJobs`라는 아이디의 트위터는 이찬진 사장의 트위터에 "구경만 하고 팔로는 비추입니다. ^__^ "라는 글을 남겼다.

[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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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1 13:21:34 입력, 최종수정 2010.05.11 13:43:54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10&no=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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