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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SKT의 요금제는 낚시일 뿐인가

by 소솜다솜 2009. 6. 14.
SK Telecom store
SK Telecom store by xoxory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6월 1일 KT와 KTF가 합병을 하게 되고, SKT에서는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요금할인을 내세웠다.
현재 지역할인 요금제를 쓰고 있는 나로서는, SKT의 요금제가 어떻게 바뀔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TTL요금제를 확 개편을 시켜버렸다. 

폐지된 요금제들은 TTL 표준, 문자할인, 핑크커플, 지정할인, 그리고 현재 내가 쓰고 있는 지역할인까지
이름이 바뀐것도 있고, 요금체계자체가 바뀐 것들도 있다. 
이번에 지역할인 요금제도 이름이 지역할인+로 바뀌면서 기본료도 500원 떨어지고 
특별한 것은, TTL요금제도 더블할인이 가능해 졌다는것 
기존의 할인 프로그램은 TTL요금제가 제외되었는데, 이제는 TTL요금제를 쓰면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어차피 2년의 장기 노예계약인지라, 나도 요금제를 바꾸고 
할인을 좀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살펴보았는데, 이건 웬걸.. 
바뀐 요금제는 그다지 흥미가 없어졌다. 

어차피 나는 학교앞에서 자취를 하고 있기때문에, 지역할인 요금제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다.
딱히 다른 요금제로 갈 필요도 없다. 기존 사용하고 있던 지역할인 요금제는 이제 구 지역할인으로
바뀌었다. 6월 1일부로 가입도 할 수 없다. 
일단, 구 지역할인 요금제와 새로 바뀐 지역할인 플러스 요금제를 살펴보자면

- 구 지역할인 요금제

⊙ 이용요금


- 기본료 : 월 15,500원


- 통화료(10초 통화 기준)

 

   > 할인지역 : 9원     (→할인지역보기)

 

   > 할인지역 외 : 비할인(21원)/할인(16원)/심야(9원)


- 무료통화


   > 42도수(약 7분 상당), SMS(단문) 월 100회, 마이벨 월2회


* 할인시간대 : 평일(21:00~24:00, 06:00~08:00), 휴일(06:00~24:00)

 

* 심야시간대 : 평일/휴일(24:00~06:00)


-지역할인 플러스 

- 기본료: 15,000

 - 통화료(10초 통화기준)

      ㆍ 할인지역 : 9

      ㆍ 기타 음성 : 18

   무료혜택

 - 국내 SMS 100건 상당 (무료혜택금액 2,000/ 초과시 건당 종량요금 과금)

[SMS,모바일메신저:20, 1000자문자:30, MMS:100원 이용 건당 차감]


언뜻 보기에는 두 요금제가 큰 차이가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일단 기본료에서 500원의 할인이 생겼고, 지역할인 플러스는 7분의 무료통화가 사라지고
sms가 100건이 아닌 무료혜택 2000원으로 바뀌었다. 그 말은, MMS도 할인의 범주에 넣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큰 차이가 없는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할인지역 외에서의 요금이 심야나 할인시간대가 사라져버렸다
혹시나 싶어서 다른요금제들도 다 찾아보았지만, 심야와 할인 시간대들이 모두 사라졌다.

나야 어차피 지역할인 안에 있어서 큰 불편은 없다만, 
그래도 심야할인이나 할인시간대가 사라졌다는것이 영 찜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솔직히 일이 있어서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데, 그럴땐 전화쓰기가 괜시리 아까워진다. 
그런데 심야나, 할인 시간대들이 사라진것은 SKT측에서도 본전을 뽑겠다는 그런 의미가 아닌가 싶다.

이전의 신문기사  http://ricus.tistory.com/23  에서의 요금할인이란, 결국은 빈 수레가 아닌가 싶다.
지역할인 요금제의 경우 물론 지역할인 안에서의 할인금액을 보고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긴하지만,
요금제가 바뀌면서 이 부분이 이렇게 바뀌었다고 변경된 사항을 눈에 띄도록은 해야하지않을까
쩝, 눈가리고 아웅식의 이런 요금제가 아닌 제대로 할인을 받는 요금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족이지만, 구 지역할인 요금제와 지역할인플러스의 지역할인 범위가 다르다는 상품평들도 올라온다
2G와 3G의 중계망 차이로 인해서 할인 범위가 좀 다르다고는 하지만, 한 두사람이 느끼는 것이 아니라면
이것도 실질적으로 범위가 축소된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은, 졸업할때 까지, 요금제를 바꾸기가 애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