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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note

▦내가 약속한것, 그리고 지켜야 할 것▦

by 소솜다솜 2009. 5. 27.
어제 친구녀석과 네이버에서 네이버, 다음, 야후 웹툰 작가들이 올린 추모 웹툰을 보았습니다.
만화가이지만, 펜을 잡지 못하고 글로써 적으시는 분들도 계셨고, 국화 한 송이, 담배 한개피로
추모의 뜻을 표현 하시는 작가분들도 계셨습니다.
제가 좋아하던 작가 중 '일상날개짓'의 나유진 작가님은 아들 가람이의 모습으로
'우리가 앞으로 지켜나가야 할 것'에 대한 말씀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연수 작가의 짧은 형식의 전 대통령님의 일화도 참 가슴깊이 와닿았습니다.
그 추모툰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한 마디 '그래 아들아' 라는 그 단 한마디의 말이
가슴을 다시금 미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노무현 前대통령 영정사진
노무현 前대통령 영정사진 by riixlik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저는 이분이 '대한민국의 아버지'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 대선때, 투표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일을 하고 있기도 했고, 사실 선거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도 않았었습니다.
어느 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든, 누가 되든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정치에 무관심했던 댓가가 이러한 안타까운일을 벌어지게 된 것 아닌가
라는 죄책감 같은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썼었더라면, 
그 때 가서 한번이라도 참여를 했었더라면"
이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친구와 함께 약속 했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선거에는 꼭 참여 하겠다"라고요
주장은 표현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가슴아픈 댓가를 치루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큰 희생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제 저는 이러한 약속을 하고, 꼭 지키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꼭 약속하고, 꼭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