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동안, 과제와 업무와 그리고 각종 레포트들에 시달리다 보니
악성 편두통에 시달리게 되었다.
마나님과 영화를 못 본지도 좀 된것 같아서 학교 앞 CGV에 갔다.
친구가 SKT의 무슨 부가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어서 공짜로 볼 수 있는 것인줄 알았는데,
아뿔사 씨즐에서 하필이면 그 때 점검을 해서
결국은 부랴부랴 내 카드로 예매를 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감상평을 남기자면,
보고 난 뒤에 머리는 살짝 맑아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아무생각 하지 않고 볼 때 말이다.
(이 말은 아는 동생에게 영화를 추천받을 때 들었던 말이다.)
초반에 극에 집중하기가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간간이 웃겨주는 장면에서 폭소가 나오다보니
2시간 내내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주연 배우들도 나름 선전했다만, 내가 보기엔 주연배우들 보다는
조연 배우들이 좀 더 빛이 났던것 같다.
특히나 악역으로 나왔던 강신일 씨
워낙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셔서 참 좋아하는 분이지만 이 영화에서도 역시나 만큼의 웃음을 주셨다.
|
그리고 하리마오의 부장(?)역의 류승룡씨
정말, 확실한 개그 캐릭터라고나 할까나? 의외의 개그요소를 많이 던져 주어서
이 분 덕분에도 많이 웃게 된 것 같다.
|
어떻게 보면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와 너무나도 비슷한 스토리 구조라고
생각 할 수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던가.
아무 생각 없이 보라고
아마 그렇게 영화를 본다면 정말 즐겁게 웃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ETC >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제는 소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울었습니다. (0) | 2009.05.24 |
---|---|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 | 2009.05.23 |
첫 공식 업무(?)발족 (0) | 2009.05.20 |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들다 (0) | 2009.05.11 |
어느 대학 4년생의 죽음 (0) | 2009.05.06 |